전기 우승팀 현대미포조선과 챔피언 결정전
양팀 합쳐 152득점. 모처럼 화끈했다. 최다 점수차 6점. 박빙의 승부로 아슬아슬한 재미까지 더했다. 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V카드 2007~2008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가 천안 국민은행을 77-75로 꺾고 시즌 첫 승리(2패)를 거뒀다.
정인교 신세계 감독이 “연습 때는 100점 가까이 넣었다”며 안타까워하지 않아도 될 만큼 시원스런 공격농구가 펼쳐졌다. 1쿼터에만 54득점(27-27)을 주고받았다. 2쿼터까지 신세계는 44점을 뽑았다. 10월31일 춘천 우리은행과 벌인 경기에서 40분간 넣었던 득점(49점)에 불과 5점 차. 장선형·김정은이 각각 23·22득점했고, 박세미는 1점 차로 쫓기던 4쿼터 2분36초 결정적인 3점슛으로 승리를 거들었다. 국민은행은 개막전부터 이어오던 연승행진이 ‘3’에서 멈췄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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