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쉬운 3위

김연아가 8일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컵 오브 차이나)에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펼치고 있다. 하얼빈/AP 연합

그랑프리 3차 쇼트프로그램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컵 오브 차이나)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8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대회에서 58.32점(기술 30.40·구성 27.92)을 기록해 유럽선수권 우승자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20·60.82점), 주니어 세계챔피언 출신 캐롤라인 장(미국·14·58.76점)에 이어 아쉬운 3위에 그쳤다. 김연아는 올 3월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세운 개인 최고 점수(71.95점)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수구리 후미에(일본)는 44.76점으로 11위로 밀려났다.

에이전트인 구동회 아이비(IB)스포츠 이사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고 점수차가 크지 않은 만큼 이틀 후에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현지에서 알려왔다. 김연아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종목 점수를 합산해 역전 우승을 노린다.홍석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