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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빠진 오리온스, 5연패 탈출

등록 2007-11-09 10:38

테렌스 레더(삼성 썬더스)가 8일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전에서 리온 트리밍햄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테렌스 레더(삼성 썬더스)가 8일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전에서 리온 트리밍햄의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상민의 삼성 91-58 꺾고
개막 2연승 뒤 5연패 늪. 경기에 앞서 팀 전력의 절반인 김승현이 코트에서 3점슛을 던져봤지만 연습일 뿐이었다. 허리 디스크 파열로 전치 8주 부상을 입었다.

이충희 대구 오리온스 감독은 경기에 앞서 “승현이가 없어서 (김) 병철이만 막으면 된다는 작전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감독은 김병철을 “받아먹는 스타일”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날 김병철은 그렇지 않았다. 3점슛 다섯번을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했지만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면서 얻어낸 자유투 17개 가운데 13개를 성공시키는 등 37분 동안 21점을 뽑아냈다. 정재호가 18득점·8도움으로 거들면서 김승현의 공백을 잊게 했고, 리온 트리밍햄이 27득점(12튄공)으로 맹활약했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1-85로 승리를 거두고 악몽같던 5연패 늪에서 빠져나왔다

“마지막에 집중력이 떨어진다”던 이충희 감독의 우려와 달리 오리온스는 5점차까지 추격당한 종료 1분 전부터 서울 삼성을 꽁꽁 묶으며 오히려 점수차를 7점으로 벌린 채 천금같은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이상민이 1쿼터에만 2점·3점슛(5득점), 공·수 튄공잡기(3), 도움(3) 등 모든 것을 보여줬다. 5반칙 퇴장당한 4쿼터 9분께까지 30분 동안 경기에 나서 8득점·15도움·5튄공의 성적. 하지만 이상민의 원맨쇼만으로는 팀이 승리할 수 없었다. 삼성은 강혁이 3쿼터(6점) 외에 득점을 뽑지 못하며 부진했고, 승부처가 된 4쿼터 종료직전 3점슛이 잇따라 림을 벗어나면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오리온스는 여섯 경기 만에 승수를 보태며 공동 6위(3승5패)로 뛰어올랐고, 삼성(4승4패)은 케이티앤지와 나란히 4위에 머물렀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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