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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농구코트, 깨끗한 매너 아쉬워

등록 2005-04-08 22:08수정 2005-04-08 22:08

챔피언전을 잔치처럼 하면 안될까?

8일 티지삼보-케이씨씨의 챔피언전 2차전 2쿼터 초. 티지삼보 김주성이 상대 정재근의 거친 수비에 밀려 넘어졌다. 그런데 심판이 착오로 김주성에게 반칙을 줬다. 곧바로 판정은 번복됐지만, 1쿼터부터 판정을 못마땅해 하던 전창진 티지삼보 감독이 폭발했다. 전 감독은 고함을 지르며 격한 몸짓으로 항의를 했다. 심판은 전 감독에게 연속 테크니컬 파울을 주어 퇴장시켰다. 챔프전 사상 첫 감독 퇴장이었다. 이어 흥분한 일부 관중들이 던진 음료수 병 몇개가 코트로 날아들면서 분위기가 험악해 졌다. 몇 분뒤에는 티지삼보 아비 스토리가 상대 찰스 민렌드를 수비에서 놓치자 노골적으로 어깨를 가격했다. 케이씨씨도 이에 못지않게 거칠게 반칙을 쏟아냈다. 이날 양팀은 반칙을 43개. ‘정지 상황’인 자유투로만 31점이 났다.

2년 연속 챔프전에서 만난 두 팀. 묵은 맞수 감정이 없을리 없다. 감독의 수싸움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봄의 잔치’ 챔프전은 모두 공중파로 안방에 중계된다. 깨끗한 매너가 아쉬운 경기였다. 원주/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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