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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부상 끝…“진면목을 보여주마”

등록 2008-01-08 18:22

김승현(29·대구 오리온스·왼쪽 사진), 하은주(25·2m2·오른쪽 사진)
김승현(29·대구 오리온스·왼쪽 사진), 하은주(25·2m2·오른쪽 사진)
김승현, 9도움 상승세 “동네북은 이제 그만”
하은주, 튄공잡기 한몫 “팀 선두 내가 지킨다”
첫술에 배부른 법이 없었다. 김승현(29·대구 오리온스·왼쪽 사진)은 고질적인 허리부상으로 올시즌 개막전에 나선 뒤 27경기에 결장했다. 김승현이 빠진 뒤 팀은 24패(3승)를 당했다. 대구 오리온스는 순위 상승을 기약할 수 없는 꼴찌(4승26패)로 처졌고, 코칭스태프는 입버릇처럼 “(김)승현이만 복귀하면…”을 되뇌었다. 그 사이 이충희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물러났다. 김승현은 “나 때문에 떠난 것 같아 심란하다“고 했다. 그래서 “복귀하기 위해 별짓을 다했다”고도 했다. 5일 원주 동부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김승현은 21분간 도움만 5개(무득점·3튄공)를 배달했다. 다음날 서울 삼성과 경기에선 36분으로 출전 시간을 늘렸지만, 팀을 10연패 늪에서 구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승현은 이날 양팀 최다인 9도움을 배달했고, 15득점까지 올리면서 본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팀도 모처럼 90점대로 올라왔다. 적장 안준호 삼성 감독도 “김승현이 돌아온 오리온스는 달랐다”고 평했다. 한번도 플레이오프 탈락을 경험하지 못했던 김승현은 올해 이미 멀어진 ‘6강’ 대신 ‘동네북’이란 오명만큼은 씻겠다는 각오다.

여자프로농구 ‘절대 강자’로 꼽히던 선두 안산 신한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에 2.5경기차로 쫓기고 있다. 신한은행은 득점 1위(20.6점) 정선민을 비롯해 전주원 최윤아 진미정 강영숙 등 막강 주전 멤버를 자랑한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이 시즌 초반 “마음먹은 만큼 벤치멤버를 투입하지 못한다”고 너스레를 떨었을 정도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되면서 체력이 달리자 추격을 당하기 시작했다. 올시즌 3패(17승) 가운데 3라운드 들어서만 2패를 당했다. 삼성생명에게만 2패를 당했고, 구리 금호생명(11승9패·3위)에게도 일격을 당했다. 국내 최장신 하은주(25·2m2·오른쪽)의 공백이 아쉬웠다. 하은주는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올시즌 20경기 만에 4일 첫 출장했다. 10분간 6득점, 4튄공. 아직 몸이 완전치 않다. 스스로도 “긴장했다”고 할 만큼 아직 경기 감각도 좋지 않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합류로 유일한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던 튄공잡기(평균 32.8개·4위)를 다져놓은 뒤 다시 독주를 준비하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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