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모았던 이형택(47위·삼성증권)이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하루 전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도 2회전에서 탈락했다.
18일 호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복식 2회전에서 플로렝 세라(88위·프랑스)와 짝을 이룬 이형택은 크리스토퍼 카스(독일)-로기에르 바센(네덜란드)조와 맞섰지만 0-2(1-6/2-6)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이형택은 올해 호주오픈대회를 마감했다. 하지만 이형택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포인트 35점과 상금 3만5031달러(3300여만원)를 획득했다. 한편 남자부 상위권에선 ‘왼손 천재’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니콜라이 다비덴코(4위)가 무난히 32강을 통과했고, 세계 38위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도 파란을 일으키며 4회전에 합류했다. 여자부에선 세계 1위 쥐스틴 에넹(벨기에) 마리아 샤라포바(5위·러시아) 서리나 윌리엄스(7위·미국)가 무난히 16강에 진출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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