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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광재 “농구 실력도 봐주세요”

등록 2008-01-22 18:27

‘댄스’ 광재 “농구 실력도 봐주세요”
‘댄스’ 광재 “농구 실력도 봐주세요”
박광재 군에서 복귀…엘지, 현주엽과 막강 토종 포워드 구축
“이제 농구로 나의 이름을 알리겠다.”

개성 만점의 포워드 창원 엘지(LG) 박광재(27·사진)가 돌아왔다. 박광재는 2003년 프로농구 드래프트 8순위로 입단해 2003~2004 시즌 경기당 평균 2.33점에 1.08튄공, 다음 시즌엔 2.60점에 2.02튄공의 성적으로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니었다. 2005년 초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하면서 2년 사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는 농구팬들도 많다. 그를 기억하는 경우도 농구 실력보다 2004~2005 올스타전 이벤트에서 수준급 노래와 힙합춤을 선보인 얘기를 먼저 꺼내곤 한다. 박광재도 한국농구연맹(KBL) 미디어가이드북에서 “농구를 안했다면?”이란 질문에 “연예인”이라고 답할 정도로 자신의 끼를 잘 알고 있다. 특기를 물어도 스스럼없이 ‘댄스’라고 밝힌다.

박광재(27·창원 엘지)
박광재(27·창원 엘지)
하지만 2년여간 군복무를 마친 뒤 박광재는 “농구 실력으로 승부하겠다. 지켜봐 달라”며 달라진 모습이다. 신선우 엘지 감독은 그런 그를 전역 일주일여 만인 18일 선두 원주 동부와 경기 명단에 포함시켰다. 엘지는 1m98·108㎏의 당당한 체격을 지닌 박광재가 합류하면서 ‘매직 히포’ 현주엽(33·1m95), 송창무(26·2m5㎝)와 함께 막강 토종 포워드 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지는 23일 현재 20승16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7위 인천 전자랜드(18승18패)에 2경기차로 쫓기고 있지만, 2위 안양 케이티앤지(KT&G)와 승차도 2.5경기에 불과하다. 박광재는 “새벽에 운동하고 공익 근무를 마친 뒤 다시 야간 훈련을 하면서 복귀를 준비해 왔다. 아직 적응이 부족하지만 5~6라운드 팀 성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며 팀 선두권 추격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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