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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강혁, 강팀에 더 강했다

등록 2008-01-24 00:54

삼성의 강혁이 2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동부 변청운의 수비를 뚫고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의 강혁이 23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동부 변청운의 수비를 뚫고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4쿼터 해결사역 쐐기 3점포
삼성, 선두 동부 8연승 저지
원주 동부는 이번 시즌 서울 삼성과 맞붙어 3승1패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에서 패한 전창진 동부 감독은 “빚을 갚겠다”고 했다. 그러자 안준호 삼성 감독은 “그렇게 치면 우리는 빚을 두 번 더 갚아야 한다”며 응수했다.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원주 동부를 88-84로 꺾고 남은 ‘빚’을 하나로 줄였다. 삼성은 1쿼터에서 18-32로 뒤졌지만, 2쿼터에만 동부보다 14점을 더 뽑아내며 전반을 46-46으로 마쳤다.

삼성은 3쿼터에 밀려 다시 8점을 뒤진 채 4쿼터를 시작했지만 “어차피 승부는 마지막에 난다”던 안 감독은 종료 2분여 전 강혁(11점·5도움)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84-84 동점이던 종료 47초 전. 강혁의 3점포가 림에 꽂히자 승리를 예감한 안 감독은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다. 강혁은 종료 16초 전 얻은 자유투로 점수를 4점차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높이의 팀’ 동부보다 7개(34-27) 많은 튄공을 잡아냈다. 안준호 감독은 “경기 뒤 열흘 휴식기간이 있는 만큼 전력을 최대한 소진한다는 생각으로 수비를 펼쳤다. 포인트가드 표명일을 막는 데 집중한 게 주효했다”고 했다.

23일 전적
23일 전적
삼성(22승15패 3위)은 동부의 8연승을 저지하며 2위 안양 케이티앤지(KT&G·22승14패)에 반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창원에서는 엘지(21승16패 5위)가 주축 3명을 물갈이하고 6강 진입을 시도한 인천 전자랜드(18승19패 7위)를 105-83으로 대파했다. 엘지는 한때 점수차를 30점까지 벌리며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서울 에스케이(SK·20승17패 6위)는 부산 케이티에프(KTF·14승23패 8위)를 87-75로 이겼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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