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4일 재정위원회(위원장 이강법)를 열고 지난 1일 천안 국민은행 김수연(22)의 얼굴을 때리고 퇴장당한 김은경(25·춘천 우리은행)에게 △이번 시즌 잔여경기 출장정지 △반칙금 300만원 부과 결정을 내렸다.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고 중징계다.
박건연 우리은행 감독은 이날 부천 신세계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선수들과 같이 코트에 나와 마이크를 들고 “김은경의 불미스런 행동으로 인해 팬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우리은행은 김은경이 빠졌지만 홍현희(22득점·8튄공잡기)의 활약에 힘입어 60-58로 이겨 단독 4위(9승19패)로 올라섰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