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종료를 5경기 남긴 여자농구 쪽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여자농구엔 4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이 한장밖에 남지 않았는데, 4∼6위팀들끼리 승차가 1경기로 좁혀졌다.
천안 국민은행과 부천 신세계가 맞붙은 14일 천안유관순체육관. 최병식(42) 국민은행 감독은 경기가 안 풀리면 손가락으로 이마를 긁는데 이날은 박수를 쳤다. 앞선 경기까지 꼴찌를 달리던 국민은행이 71-64로 신세계를 꺾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 김수연이 수비에서만 튄공을 18개(공격 4개) 잡았고, 공격에서도 24득점을 올리는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신세계는 8점을 더 뺏긴 2쿼터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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