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71, 3점슛이 필요했다. 하지만 외곽에서 빈 곳을 찾지 못한 신세계 김정은이 2점슛을 택했다. 한 점 차로 좁혀진 상황에서 남은 시간은 4초. 압박수비로 반칙작전을 시도하려 했지만, 마지막 공은 하프라인 부근에 홀로 서 있던 국민은행 김수연에게 전달됐고 그대로 시간이 흘러 승부가 굳어졌다.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에서 국민은행이 71-70, 신세계에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은 김영옥(21점·3점슛 4개), 정선화(221점)가 43점을 합작해 3연승을 이끌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개인통산 최다인 30점을 쓸어담아 봤지만 막판 동점 기회가 무산되며 4강 플레이오프 티켓에 1.5경기 차로 멀어지게 됐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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