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우리은행 신한에 덜미
피 말리는 6위 다툼을 펼치는 서울 에스케이(SK)가 선두 원주 동부의 벽에 가로막혔다.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에서 에스케이는 76-89로 동부에 패해 6위 인천 전자랜드에 1경기 차로 멀어졌다. 에스케이(22승22패)는 튄공잡기(23-41)에서 동부의 높이에 밀려 한 쿼터도 앞서지 못하고 완패했다. 동부(33승12패)는 김주성·표명일 등 주전 선수를 모두 가동해 4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정규 리그 자력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여자농구에서도 4강 진입을 놓고 갈 길 바쁜 춘천 우리은행이 ‘최강’ 안산 신한은행에 71-79로 졌다. 우리은행(10승22패·5위)은 11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지만, 전주원에게 4쿼터 8점을 내주는 등 후반에만 신한은행에 19점을 더 내주면서 4위 국민은행(11승21패)과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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