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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경기는 졌지만 ‘서른잔치 명승부’

등록 2008-02-24 23:34

구름관중앞 이상민 30년전 유니폼쇼
서른, 잔치는 계속된다. 이상민이 상의 겉옷을 벗자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그는 유행이 지난 듯한 빨간색 바탕에 ‘삼성’이란 한자가 새겨진 옛날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1978년 2월, 꼭 30년 전 이종기 단장·이인표 감독 체제로 창단한 삼성농구단이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른 살 맞이 잔치를 벌였다. 삼성 구단쪽은 대형 전광판을 통해 1985년 3월 농구대잔치 최종결승전 우승 장면을 내보내며 추억을 되살렸다. 99년 10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고 김현준 전 삼성전자 코치가 ‘전자슈터’의 명성 그대로 개인 통산 6천점을 달성하던 1995년 2월 모습은 아련했다.

삼성은 이날 서장훈에게 종료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전주 케이씨씨(KCC)에 78-80으로 졌다. 하지만 삼성은 이번 시즌 프로농구 최다인 1만385명 관중에 3.8초전 극적인 동점을 만드는 등 명승부를 선물했다. 케이씨씨는 2연패를 끊고 같은날 부산 케이티에프(KTF)를 이긴 창원 엘지(LG·27승20패)와 반 경기차 4위를 유지했다. 울산에선 안양 케이티앤지(KT&G)가 모비스를 84-76으로 꺾고 삼성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꼴찌팀 오리온스는 6강 문턱에 발을 얹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24승22패)를 이겨 목표였던 10승(36패) 고지에 올라섰고, 엘지도 부산 케이티에프(KTF)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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