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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금호생명 “플레이오프 빨리 하자”

등록 2008-02-27 20:54

신정자(28·1m85)
신정자(28·1m85)
신정자 앞장 팀 튄공잡기 1위…조직력도 탄탄
최소 3위 확보 속 삼성생명 위협하며 2위 ‘기웃’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은 느긋하다. 지난 시즌 3승 밖에 거두지 못했는데 최근 경기에서만 3연승을 했다. 이번 시즌 20승(13패)의 예상 밖 성적으로 지난달 30일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주장 신정자(28·1m85·사진)가 튄공잡기 1위(평균 12.16개) 득점 7위(12.1점) 팀공헌도 1위(1110.50점)로 공수 안팎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팀 조직력도 단단해졌다. 너나 할 것 없이 골밑에 뛰어들어 매 경기 37.6개의 튄공을 걷어올리고 있다. 국내 최장신 하은주(2m)를 보유한 선두 안산 신한은행(34.0개)보다 3개 이상 많다.

금호생명은 정규리그 두 경기를 남겨놓고 4위 천안 국민은행과 승차를 9경기로 벌렸고, 반 경기 차로 2위 용인 삼성생명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금호생명으로선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자력으로 2위에 오를 수 없다. 하지만 금호생명은 28일 신세계와, 다음달 3일 천안 국민은행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두 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삼성생명의 경기 결과에 따라 2005년 겨울시즌(1위) 뒤 가장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안방에서 삼성생명을 맞아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도 유리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3위로 순위가 굳어진다 해도,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이 확정된 삼성생명 안방 쪽에서 먼저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만년 하위팀으로 분류돼 온 금호생명으로선 이번 시즌 이미 손해없는 장사를 한 셈이다.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안산 신한은행을 두차례나 꺾었고, ‘2강’으로 꼽히던 삼성생명에도 두차례 이기는 등 다크호스로 입지를 다졌다. “스포츠엔 우연이 없다”며 기염을 토한 이상윤(46) 금호생명 감독은 그의 별명 그대로 ‘꼴찌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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