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14·17위 가능성 선봬
또 다른 샛별로 떠오를까? 김현정(16·방산중) 신나희(18·경명여고)가 여자피겨 세계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2일(한국시각)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이들은 출전선수 56명 중 각각 종합 14, 17위에 올랐다. 김현정은 여자 싱글부문에서 자신의 역대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트리플 살코(옆으로 진행하며 두발로 3회전 점프)를 시도하다 넘어지는 등 아직 점프 착지가 불안한 게 아쉬웠지만, 총점(115.09점)을 종전기록보다 17.1점이나 끌어올렸다.
지난달 고양 4대륙대회에 출전해 이미 국내에 잘 알려진 신나희도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종전 개인기록을 3.8점 끌어올리며 세계무대에서 위축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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