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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서 빛난 방성윤 “PO도 맡겨 달라”

등록 2008-03-05 19:23

서울SK ‘에이스’ 방성윤(26)
서울SK ‘에이스’ 방성윤(26)
부상복귀 맹활약…SK, 전자랜드 꺾고 6위 올라
가장 어려울 때 지지 않을 거란 믿음으로 빼드는 카드, 에이스란 그런 것이었다. 4일 서울SK ‘에이스’ 방성윤(26·서울·사진)이 그걸 보여줬다. 7위에 처져 있던 SK는 이날 전자랜드에 96-93으로 이겨 플레이오프 커트라인 6위로 올라섰다. 특히 6위 경쟁팀과 맞대결이었던 이날 졌더라면 SK는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놓고, 6위권에서 1.5경기차로 멀어져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을 뻔 했다.

하지만 방성윤이 74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일을 냈다. 방성윤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32점을 림에 꽂았다. 2점슛 80%, 3점슛 67% 성공율로 2달간의 공백이 믿기지 않을 만큼 고감도 슛감각도 뽐냈다. 애초 김진 SK 감독은 “방성윤이 없는 사이에 손발을 맞춘 대로 가고, 방성윤이 보태지는 식으로 경기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그의 출장시간을 20여분 안팎으로 예고했다. 하지만 경기가 박빙으로 흐르자, 김진 감독도 쉽사리 그를 불러들이지 못했고, 감독의 애타는 마음을 방성윤은 승리로 달랬다.

동료들에겐 공격에 대한 부담을 줄여 전체적인 체력을 안배할 수 있게 해 팀 전체가 밸런스를 유지하게 했다.

방성윤은 경기 뒤 무릎 쪽 부상 부위에 얼음을 댄 뒤 동료의 부축까지 받고 인터뷰실에 들어왔지만 에이스답게 의연했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겨 상당히 기쁘다. 경기 전에는 뛸 수 있을까 걱정했고 경기 중에는 또 다칠 것 같기도 했는데, (경기가 잘 풀려서) 나도 놀랐다.” 그는 “오늘같은 집중력으로 6강에 오르기만 하면, (SK가) 단기전에 강한 만큼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를 내다봤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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