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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국민 잡고 챔프전 진출 ‘눈앞’

등록 2008-03-09 23:30수정 2008-03-11 12:01

여자농구 4강 PO…정선민 23점;12튄공잡기 맹활약
“온몸이 아파서 죽겠어요.” 그러면서 정선민은 23점, 12튄공을 걷어올렸다. 9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안산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활약을 앞세워 천안 국민은행을 77-71로 꺾고 안방 2경기를 모두 챙겨,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만 26-15, 점수 차를 11점이나 벌리며 압도적인 위력을 과시했다. 임달식 감독은 11명의 선수를 두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였고, 이 가운데 9명이 득점에 가담했다. 최윤아(9점·7도움), 이연화(14점)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국민은행은 김나연(20점), 정선화(26점)가 분전을 펼쳤지만, 김영옥이 5점에 그치는 등 부진하면서 벼랑,끝에 몰린 채 안방에서 3차전을 치르게 됐다.

남자 농구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거함 원주 동부를 88-87로 꺾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서장훈이 개인 통산 첫 4000튄공잡기(4009개) 대기록을 달성한 전주 케이씨씨(KCC)도 부산 케이티에프(KTF)에 104-77로 이겨 안양 케이티앤지(KT&G)와 단독 3위 자리를 맞바꿨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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