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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끊어야 6강티켓 끊는다’

등록 2008-03-14 20:20

연패를 끊어야 한다. 프로농구 서울 에스케이(SK)는 최근 3연패를 당하면서 7위로 추락했다. 손에 넣었다고 생각했던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이 멀어져가고 있다. 정규리그 8경기를 남기고, 한 경기차 안팎 6강 플레이오프 경쟁을 펼치던 중에 연패가 치명타를 안겼다. 12일엔 김진 감독이 “부상에서 갓 돌아와 부담을 주고 싶은 마음은 없다”던 방성윤을 37분간 뛰게 할 만큼 연패를 끊는 게 절실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을 모조리 풀타임에 가깝게 투입하며 연패를 끊기 위한 승부수를 던지고도, 8위 부산 케이티에프에 덜미를 잡혔다.

그 사이 인천 전자랜드가 2연승을 달리자 금세 순위가 뒤집어졌다. 전자랜드가 정규리그 남은 경기에서 승수를 쌓을 것을 고려하면, 다시 6위로 진입하기 위해 에스케이는 연패 만큼 연승을 해야한다. 하지만 남은 경기 상대에 1~2위를 달리는 원주 동부, 전주 케이씨씨(KCC)가 포함돼 연패로 인한 부담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안양 케이티앤지(KT&G)도 위기에 몰려 있다. 최근 2경기에서 2연패 하면서 시즌 내내 지켜오던 2위권에서 단숨에 4위권으로 추락했다. 케이씨씨와 삼성이 각각 4연승, 2연승을 거두면서 케이티앤지는 플레이오프 4강 직행이 가능한 2위권에서 한걸음 밀려났다. 올시즌 유일하게 3연패 이상을 하지 않아 기복없이 순위를 유지하는 점을 자랑으로 삼던 케이티앤지였다. 2003~2004 시즌 뒤 4시즌만에 정규리그 2연패 이하 기록도 자칫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반면 케이씨씨는 4연승을 달리며 휘파람을 불고 있다. 케이씨씨는 케이티앤지와 2경기에 이르던 승차를 단숨에 따라잡고, 2연승 중인 삼성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허재 감독은 연승을 발판으로 “2위 싸움에 자신있다”며 호기를 부리고 있다. 창원 엘지(LG), 전자랜드도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각각 케이티앤지와 에스케이를 따라잡았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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