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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웅크린’ 김연아 날아오를까

등록 2008-03-20 18:51수정 2008-03-21 14:28

김연아가 20일(한국시각)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예테보리(스웨덴)/AFP 연합
김연아가 20일(한국시각)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이틀째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예테보리(스웨덴)/AFP 연합
1·2위에 4.5점 뒤져…시합날도 ‘진통제 투혼’
“우승하러 온 건 아냐”…국민 ‘뒤집기’ 성원
진통제 투혼을 발휘한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통증을 이겨내지 못해 5위에 그쳤다.

김연아는 20일 새벽(한국시각)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린 2008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넘어져 받은 감점 1점을 포함해 총점 59.85점(기술 32.71점·구성 28.14점)을 얻어 1위 카롤라인 코스트너(이탈리아·64.28점)와 2위 아사다 마오(일본·64.10점)에 5점 가량 뒤진 5위에 머물렀다.

여덟 과제 중 첫번째를 완벽하게 소화한 김연아는 두번째 과제인 트리플 러츠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는 “첫 점프 뒤 통증을 느꼈다. 순간적으로 다음 점프를 걱정하다가 러츠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미리 처방받았던 진통제를 대회 당일까지 투여했지만 결국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김연아는 넘어진 뒤 스파이럴·스핀·더블 악셀 등 남은 과제를 무리없이 소화했지만 레벨 1~2수준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하루 전 “누구나 1등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김연아는 경기가 끝나자 “우승을 하러 온 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김나영(18·인천 연수고)은 47.96점(기술 27.02점·구성 20.94점)으로 18위에 올라 24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프리스케이팅)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신혜숙 코치는 “긴장을 많이 했는지 연습에서 장기인 러츠와 플립 점프의 성공률이 50%를 넘지 못하고 있다”고 걱정했지만 막상 경기에서 김나영은 하나의 감점도 없는 안정감 있는 경기로 가능성을 보였다. 정상급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연속 3회전(트리플-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전용으로 소화하는 게 과제다.

예테보리/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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