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보니 할 만하다. 자신감이 생겼다.”
24일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한 방성윤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미국프로농구(NBA) 하부리그 엔비디엘(NBDL)에 건너가 로어노크 대즐에서 한 시즌을 뛰고 돌아온 그는 “올 여름에 엔비에이 진출할 수 있도록 승부수를 띄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정말 정신없이 뛰어다녔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자신감을 찾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 장발을 하고 나타난 방성윤은 팔에 몰라볼 정도로 근육이 붙었다며, 말끝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초반 후보로 코트를 드나들던 방성윤은 후반기로 갈수록 미국농구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즌 중반 이후에는 주전을 꿰찼고 12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당 평균 12.5점을 기록했다. 특히 3점슛은 38개로 엔비디엘 1위에 올랐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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