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가 9일(한국시각) 안방 뱅크노스가든에서 LA 레이커스를 108-102로 꺾고 미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2연승을 달렸다.
4쿼터 시작 때 이미 22점차, 레이커스의 패색이 짙었다. 이때부터 코비 브라이언트(30점·8도움)가 도움과 자유투, 야투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야금야금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종료 38초전 코비는 수비에서 튄공을 따낸 뒤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 2개까지 차분히 성공시켜 102-104, 대역전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하지만 종료 14초전, 레이커스 샤사 부야비치(8점)가 날린 회심의 3점슛을, 보스턴 폴 피어스(28점·8튄공)가 3점 라인 밖에서 블록슛으로 막아내 레이커스를 주저앉혔다. 보스턴은 ‘빅 3’ 케빈 가넷(17점·14튄공) 레이 앨런(17점) 폴 피어스가 62점을 합작했고, 라존 론도가 16도움으로 뒤를 받쳤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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