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오리무중 빠진 KBL 총재

등록 2008-07-11 18:26

유력후보 천신일씨 손사래에
전육 전 중앙방송 사장 부상
‘겨울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한국프로농구 수장 자리에 누가 앉을 것인가?

케이비엘(KBL) 총재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천신일(65) 대한레슬링협회장 겸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떤 공직에도 발을 들여놓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천 회장은 “총재 후보그룹에 나를 시킨 것 같은데 내 의사에 반하는 것”이라며 ‘불쾌한 일’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선을 그었다.

천 회장은 지난 대선 직전 이명박 대통령에게 특별당비 30억원을 빌려주는 등 후원자 역할을 했던 배경으로 강력한 후보군으로 떠올랐지만 “이 대통령 재임기간에는 어떤 공직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 자체를 부인했다.

일각에선 전육(62) 전 중앙방송 사장의 선출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정·관계 인맥을 보유하고 있고, 케이블 방송(Q채널) 사장으로 경영인 경험도 있다. 총재 후보자 선정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각 구단 단장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정견을 듣는 상견례까지 가졌다. 하지만 농구계에선 “중량감이 떨어지고, 농구인 출신도 아닌 인물을 선출할 이유가 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동문인 부산고-성균관대 출신 일부 농구 관계자들이 바람몰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진대제(56) 전 정보통신부 장관, 김영기(72) 전 케이비엘 총재, 김원길(65)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 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농구단 단장들이 이들을 대상으로 후보군을 최종 압축한 뒤 김영수 현 총재의 임기(8월말) 전 구단주들의 모임인 총회에서 새 총재를 선출한다. 10명의 구단주 중 ⅔, 7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