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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소프트볼-우슈 ‘엇갈린 처지’

등록 2008-08-11 21:10

수백명의 중국인들이 8일 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행사에서 우슈 시범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수백명의 중국인들이 8일 올림픽 주경기장인 국가체육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개막행사에서 우슈 시범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미 독주 소프트볼 런던올림픽서 ‘퇴출 선고’
시범종목 우슈는 중국이 정식종목으로 밀어
미국적 여성 스포츠인 ‘소프트볼’과 샤오린(少林)사까지 나선 중국의 ‘우슈’가 엇갈린 처지로 화제다.

<아에프페>(AFP)통신은 11일 미국 소프트볼 대표팀이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진퇴양난에 빠졌다고 소개했다. 세계최강 미국은 베이징에서 4연패를 꿈꾸지만, 또 이기게 되면 미국의 ‘독주 종목’이라는 인식이 굳어질 수 있다.

이미 2012년 런던올림픽 종목에서 빠졌는데, 베이징에서 이기면 내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논의될 소프트볼 채택 재심 논의에 영향을 줄 것이 걱정된다. 이기면 종목이 영영 퇴출될 것 같고, 그렇다고 질 수도 없는 상황이다.

미국 선수들은 “지려고 경기 나가는 선수가 어디 있는가. 우리는 선수일 뿐이니 정치는 관료들이 하라”며 선전을 다짐한다. 또 “단 3차례 올림픽 종목이었는데 특정팀이 독주했다고 비난받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항변했다.

반면, 중국 전통무예의 본산인 샤오린사는 베이징올림픽 시범종목인 우슈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11일 샤오린사 방장을 맡고 있는 스융신(釋永信) 법사가 “이번 올림픽을 기회로 우슈의 매력을 세계에 과시하고 우슈가 차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융신 법사는 “우슈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 중국 우슈 대표팀에 샤오린사의 전통적 훈련방식을 전수해줄 용의가 있다”고 했다. 중국도 백방으로 뛰고 있다. 올림픽 개막식에서 우슈 공연이 포함됐고,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07년 샤오린사를 방문하기도 했다. 로게 위원장은 샤오린사 방문 당시 “우슈와 올림픽 정신은 충분히 통하는 점이 있다“고 했다.

과연 퇴출을 앞둔 소프트볼 경기에서 미국이 어떻게 성적을 조절할지, 또 우슈가 정식종목이 되면 샤오린사 방장이 직접 전수에 나설지도 궁금하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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