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임영철 여자핸드볼 감독 “부담감 패배 불렀다”

등록 2008-08-15 15:47

"선수들이 심적 부담이 크다보니 몸이 둔해지고 체력도 떨어진 것 같습니다"

임영철 여자핸드볼대표팀 감독은 15일 2008 베이징올림픽 조별리그 4차전에서 브라질에 32-33, 1점 차로 패한 원인으로 지나친 기대에 따른 중압감을 들었다.

선수들은 초반부터 체력적으로 힘들어 한 데다 브라질의 높은 키와 힘에 밀리며 끌려갔고 막판에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뒤집으려 했지만 실패한 뒤 종료 1초 전 결승골을 내줘 주저앉았다.

경기가 끝난 뒤 30분이 넘어서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임 감독은 "오늘 나타난 체력문제는 경기를 많이 뛰어서 생긴 것이 아니다. 부담감도 컸고, 앞서 세차례 경기를 모두 오후에 했는데 처음 오전 경기를 하는 바람에 리듬이 깨진 것도 패배의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선수촌에서 틀에 박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지칠 수도 있다. 전반적으로 수비가 안되고 몸이 무거워서 이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임 감독은 마지막으로 "올림픽에 나오는 팀은 만만한 팀이 하나도 없다. 조금만 한눈을 팔면 오늘과 같이 당한다. 토너먼트경기에서 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스럽고 오늘의 경험이 예방주사 효과로 나왔으면 좋겠다. 앞으로 상대에 대해 더욱 철저히 분석해서 오늘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조별리그에서 첫 패배를 당해 B조 선두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 어렵게 된 한국은 17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동유럽의 복병 헝가리와 최종전을 치른다.


(베이징=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