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복식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 조가 끝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0위인 이재진-황지만 조는 15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중국의 카이윤-후하이펑 조에 0-2(20-22 8-21)로 패해 3-4위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이-황 조는 1세트 막판까지 2-3점 차이로 끌려가다 17-20에서 극적으로 20-20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20-22로 패했다.
2세트에서는 중국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카이-후 조의 거센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 8-21로 완패했다.
이-황 조는 16일 덴마크의 파스케-라스무센 조와 동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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