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PO진출 1승 남아
마이애미 히트가 천신만고 끝에 3연승을 쌓았다.
마이애미는 29일(한국시각) 아메리칸 에어라인 어리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 3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뉴저지 네츠를 108-105로 꺾었다. 섀퀼 오닐은 25득점, 6튄공잡기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3연승을 기록한 마이애미는 4강 플레이오프에 1승만 남겨뒀다.
에디 존스의 극적인 3점슛으로 연장전에 들어간 마이애미는 1차 연장 종료직전 오닐의 훅슛 덕에 99-97까지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듯했다. 하지만 빈스 카터(36점·10도움)에게 버저비터 동점슛을 내줘 다시 2차 연장에 들어갔다. 결국 마이애미는 2차 연장에서 유도니스 하슬렘(14점·19튄공)과 드웨인 웨이드(22점·8도움)의 연속득점으로 종료 16초전 108-102로 점수차를 벌려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휴스턴 로키츠와의 원정경기에서 106-102로 이기고 2패 뒤 1승을 올렸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도 보스턴 셀틱스를 99-76으로 누르고 2승1패로 앞서나갔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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