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13경기차 정규리그 역전 우승 불씨를 꺼뜨리지 않고 있다. 안방 도쿄돔이 지어진 지 20번째 생일을 맞은 5일 요미우리가 3-0으로 주니치 드래건스에 승리를 거뒀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밖에 남기지 않은 요미우리는 이날 에이스 우에하라 고지를 선발로 내세웠다.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잘 안다는 듯 우에하라는 7회 동안 6삼진을 잡아내면서 5피안타, 무실점으로 주니치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1회 선두타자 스즈키 다카히로, 5회 아베 신노스케, 8회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1점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맞대결을 펼친 이승엽(32·요미우리)과 이병규(34·주니치)는 각각 2타수 무안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했다. 요미우리는 이날 야쿠르트에 8-3으로 승리를 거둔 선두 한신과 반 경기차 2위를 유지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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