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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특급 도움’ 이호근 감독 데뷔 첫승

등록 2008-10-05 22:17수정 2008-10-05 22:21

삼성생명, 금호생명 꺾어…신세계도 화려한 출발
이호근(43) 삼성생명 감독이 손가락 두 개를 들어 보이며 급하게 20초 작전 타임을 불렀다. 3쿼터 들어서자마자 상대 지역방어에 막혀 슛 시도조차 못한 채 두번 연속 24초룰에 걸렸다. 하지만 여자프로농구 사령탑으로 첫 경기를 치르는 이 감독은 당황하지 않았다. 그는 이상윤(46) 금호생명 감독의 작전에 말리자, 곧바로 지역·대인방어를 적절히 섞어 두차례 24초룰 반칙을 되갚으며 맞받았다. 그리고 경기 내내 한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깔끔한 경기 운영으로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용인 삼성생명이 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2008~2009 시즌 첫 경기에서 62-54로 금호생명을 꺾었다. 지난 시즌 막판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친 팀들답게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생명은 쫓기는 가운데서도 전통의 강호답게 더 노련했다. 삼성생명은 49-47, 두점 차까지 쫓긴 4쿼터 3분께부터 이종애(9점·9튄공)가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미선이 경기 종료를 앞두고 자유투 3개를 착실히 쓸어담았고, 포인트 가드로서 경기를 끝까지 잘 지키는 운영 능력을 뽐냈다. “공격형 가드로 거듭나겠다”고 공언했던 이미선은 23득점, 11튄공, 7도움으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국민은행으로 떠난 변연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이미선은 경기 뒤 “시즌을 시작하는 경기가 잘 풀렸다.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한편 4일 열린 경기에서는 부천 신세계가 70-60으로 춘천 우리은행을 꺾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에 상대 전적 1승6패로 절대 약세를 보이던 신세계는 27점, 10튄공을 뽑은 김정은과 이적생 가드 김지윤(15점 4도움)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대파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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