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 안산 신한은행의 11연승 행진이 끊어졌다. 역시, 상대는 유일한 맞수로 꼽히는 용인 삼성생명이었다. 2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에서 삼성생명이 61-54로 신한은행을 꺾었다.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전주원(12점·3도움주기)의 골밑 슛 2개로 4점차까지 쫓겼지만, 종료 3초 전 허윤정(9점)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승리를 확신했다. 2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은 박정은(14점·4튄공)의 활약이 눈부셨다. 삼성생명(11승4패)은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신한은행을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호근 삼성생명 감독은 “끝까지 어려운 경기였지만, 부담 없이 하자는 생각이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이날 패배로 시즌 2패(13승)째를 당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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