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18·군포 수리고). 사진 연합뉴스
김연아 ‘크리스마스 자선공연’
불우아동돕기에 수익금 기부
불우아동돕기에 수익금 기부
‘요정’ 김연아(18·군포 수리고)가 크리스마스 밤, 예쁜 선물을 준비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아이비(IB) 스포츠는 27일 “대한빙상연맹과 함께 다음달 25일 크리스마스에 목동아이스링크에서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김연아의 에인절스 온 아이스(Angels on I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은 불우아동 돕기에 쓰여진다.
피겨 팬들에게는 12월10일부터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국내에서 ‘피겨 요정’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김연아는 “이제까지 팬들에게 받기만 했던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줄 수 있는 기회다. 크리스마스를 맞은 팬들에게 작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남자 피겨스타 조니 위어(24·미국)도 참가한다. 위어는 지난 5월 목동에서 열린 아이스쇼에서도 김연아와 함께 환상적인 커플 연기를 펼친 적이 있다. 김연아가 “가장 좋아하는 스케이터”라고 얘기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위어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아는 뛰어난 스케이터이고, 매우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선수”라고 애정을 드러내고 있어, 다시 한번 멋진 호흡을 기대해도 좋을 전망이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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