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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vs 아사다, 우승컵은 하나뿐

등록 2008-11-30 21:38수정 2008-11-30 21:54

김연아 /  아사다 미오
김연아 / 아사다 미오
아사다, 그랑프리 6차 대회 우승
김연아와 10일 파이널서 맞대결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동갑내기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가 완전히 달라졌다. 2008~2009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마지막 6차 대회(NHK컵·일본)에서 아사다는 합계 191.13점(쇼트프로그램 64.64점·프리스케이팅 126.49점)으로 가볍게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의 시즌 최고점(193.45점)과는 2.32점 차이. 이날 성적으로 아사다는 상위 기록 6명에 포함되면서,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12월10~14일·고양)에서 김연아와의 맞대결도 확정됐다.

아사다는 대회 마지막날인 29일 프리스케이팅에서 6가지 3회전 점프를 시도해 5번 가산점을 받았다. 첫 점프부터 트리플 악셀(앞으로 점프해 세바퀴반 돌고 뒤로 착지)을 시도해 기본점수 8.20점에 가산점 1.60점을 보태 한 기술로 무려 9.80점을 따냈다. 곧바로 ‘3+2회전’ 트리플 악셀+더블 토 루프 컴비네이션이 성공했으면, 김연아의 시즌 최고점도 뛰어넘을 뻔했다. 특유의 유려한 연기력은 여전했다. 김연아의 강점으로 꼽히는 구성요소(구성·표현력·연기 해석 능력 등)에서 1점차 안팎으로 차이를 좁혔다.

자신감도 완연히 좋아졌다. 아사다는 이날 경기 뒤, 12월 고양에서 열릴 파이널 대회를 두고 “우선 한국요리를 먹는 게 기다려진다”며 여유를 부렸다. 또 “김연아와의 경기가 기다려진다. 대결을 즐기겠다”면서 결전의 뜻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김연아의 기량이 한껏 올라와 있어 ‘3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아사다의 바람이 손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김연아는 앞선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1차·3차)에서 모두 가볍게 우승하면서, 가장 먼저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은 바 있다. 게다가, 김연아는 이번 시즌 아사다가 한번도 구사해보지 못한 트리플-트리플 컴비네이션(연속 3회전) 점프에서 안정감 넘치는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날 경기로 파이널 대회 6명 출전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아사다 외에 4바퀴 살코 점프 기록을 갖고 있는 ‘쿼트러플러’ 안도 미키(21), 나카노 유카리(23) 등 일본 선수가 출전 선수 절반을 채웠다. 이번 시즌 랭킹 1위로 올라선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와 조애니 로셰트(캐나다·10위)가 유럽 의 자존심을 지킨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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