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 아사다 미오
아사다, 그랑프리 6차 대회 우승
김연아와 10일 파이널서 맞대결
김연아와 10일 파이널서 맞대결
김연아(18·군포 수리고)의 ‘동갑내기 맞수’ 아사다 마오(일본)가 완전히 달라졌다. 2008~2009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마지막 6차 대회(NHK컵·일본)에서 아사다는 합계 191.13점(쇼트프로그램 64.64점·프리스케이팅 126.49점)으로 가볍게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의 시즌 최고점(193.45점)과는 2.32점 차이. 이날 성적으로 아사다는 상위 기록 6명에 포함되면서,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12월10~14일·고양)에서 김연아와의 맞대결도 확정됐다. 아사다는 대회 마지막날인 29일 프리스케이팅에서 6가지 3회전 점프를 시도해 5번 가산점을 받았다. 첫 점프부터 트리플 악셀(앞으로 점프해 세바퀴반 돌고 뒤로 착지)을 시도해 기본점수 8.20점에 가산점 1.60점을 보태 한 기술로 무려 9.80점을 따냈다. 곧바로 ‘3+2회전’ 트리플 악셀+더블 토 루프 컴비네이션이 성공했으면, 김연아의 시즌 최고점도 뛰어넘을 뻔했다. 특유의 유려한 연기력은 여전했다. 김연아의 강점으로 꼽히는 구성요소(구성·표현력·연기 해석 능력 등)에서 1점차 안팎으로 차이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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