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당기기의 달인’ 이주용(25·수원시청)이 씨름 경량급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주용은 11일 경남 남해체육관에서 열린 2008 남해통합장사씨름대회 첫날 백마·거상통합장사 결승(5전3선승)에서 김동휘(울산동구청)를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2로 팽팽하던 마지막 다섯판째, 오금당기기로 상대를 구석으로 몰아붙인 이주용은 밀어치기로 김동휘를 모래바닥에 넘어뜨려 우승을 확인했다. 둘째판에서 오금당기기로 한판을 따온 이주용은 셋째판에서도 오금당기기로 기선을 잡은 뒤 이어지는 뒷무릎치기로 승기를 끌어왔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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