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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떠나고 하승진은 다치고 기둥 잃은 KCC 7연패

등록 2008-12-21 22:12

서울 삼성 레더가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슬램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삼성 레더가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슬램덩크를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에 2점차 패배
하승진 ‘4주 결장’
허재 전주 케이씨씨(KCC) 감독은 경기 전 “최고 신장으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이젠 평균 이하 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2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케이씨씨는 개막전(2m5) 때와 비교해 선발 5명 평균신장(1m97)이 10㎝ 가까이 줄었다. 서장훈(2m7·인천 전자랜드)을 떠나보낸 지난 19일 케이씨씨는 하승진(2m21)마저 뜻밖의 부상을 당했다. 경기 도중 오른발이 꺾이면서 새끼발가락이 부러져 4주 가량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외국인 선수 둘을 뺀 ‘제3의 높이’가 사라진 셈. ‘속도의 팀’ 삼성이 이날 높이 잃은 케이씨씨를 66-64로 꺾었다. 케이씨씨는 속절없는 7연패 늪에 빠졌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가 한명만 뛰는 3쿼터에 국내 선수들끼리만 19점을 올리면서 케이씨씨를 괴롭혔다. 3점슛을 주로 쏘는 이규섭(18점·3점슛 2개)이 키(1m98)를 이용해 혼자 8점을 뽑았다. 이규섭은 59-58, 한 점 차로 앞서던 경기 종료 2분15초 전 3점포까지 꽂아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왔다.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64-64 동점 상황에선 테렌스 레더(27점)가 골밑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를 확인했다. 레더는 튄공을 17개나 잡아냈다. 삼성은 시즌 승률을 다시 5할(11승11패)로 맞추면서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잠실체육관에는 8942명 관중이 들어차면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종전 7782명·11월2일 SK-LG전)도 새로 쓰는 신바람을 냈다. 케이씨씨(9승13패)는 서울 에스케이(SK)와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인천에선 2경기 연속 50점대 패배를 당했던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를 89-74로 이겼다. 표명일이 10점·6도움으로 살아났다. 안양에선 케이티앤지(KT&G)가 80-75로 부산 케이티에프(KTF)에 역전승을 거뒀다. 케이티앤지는 4쿼터에 12점만 내주는 짠물수비에 마퀸 챈들러(30점·4튄공)가 13점을 뽑는 활약을 펼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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