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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패의 굴욕’ NFL 디트로이트 사상 첫 16전패

등록 2008-12-29 19:16

NFL 디트로이트 사상 첫 16전패
NFL 디트로이트 사상 첫 16전패
쿼터백 댄 오를로브스키(25)는 “지난해 11월이던가…. 마지막으로 언제 이겨봤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했다. 사실 그는 지난해 12월24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가 가장 최근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지기만 했으니 이겼던 기억이 가물거릴 법도 했다.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에서 다시 깨질 수 없는 ‘최악의 기록’이 나왔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는 29일(한국시각)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패커스의 안방 램보필드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1-31로 졌다. 이날 패배로 디트로이트는 엔에프엘 역사상 첫 ‘16경기 전패’로 한 시즌을 마감했다. 한 시즌 전패는 팀당 14경기씩 치렀던 1976년 당시 탬파베이 뷰캐니어스 이후 두 번째.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했던 디트로이트로선 연패 행진도 ‘17’로 늘어났다.

디트로이트는 치욕적인 기록 수립을 앞두고 1991년 이후 한차례도 이겨보지 못했던 그린베이를 만났다. 내내 밀리던 디트로이트는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21-24, 3점차까지 대추격전을 벌였다. 하지만, 16초 뒤 허무하게 71야드(66미터)짜리 장거리 패스에 이은 터치다운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지난 시즌 초반 6승1패를 달리던 디트로이트는 이후 24경기에서 1승23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 뒤 베테랑 키커 제이슨 핸슨(38)은 “일종의 마비 상태다. 궤도를 이탈한 열차를 세워보려고 했는데, 막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예상대로 사령탑 경질론도 나오고 있다. 로드 마리넬리 감독은 다음 행보를 묻는 질문에 “일단 한걸음만 앞으로 나가보자”고만 답했다. 그는 “누구도 겪고 싶지 않을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지만, 이보다 좋지 않은 일들을 겪으면서 사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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