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는 뭐라해도 기록 경기다. 기록에 영광만 있을 수는 없다.
한달 남짓 진행된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병살, 삼진, 최다 사사구, 폭투 등 팀별·개인별 이색 기록들을 모아봤다.
◇ 팀별 기록= 기아는 올시즌 ‘고질병’이랄 정도로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이 많다. 볼넷이 144개, 몸에 맞는 공은 42개로 8개 구단 가운데 단연 1위다. 이 부문 ‘꼴찌’ 삼성(볼넷 85개, 몸에 맞는 공 16개)과는 합계에서 무려 75개나 차이가 난다. 경기의 맥을 빼는 병살타는 한화가 가장 많다. 33개로 가장 적은 엘지(18개)의 곱절이다. 삼진은 에스케이가 253개로 148개인 두산보다 100개도 더 넘게 먹었다.
에스케이는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잔루가 253개에 이른다. 하지만 에스케이는 실책이 13개로 가장 적다. 반면 롯데는 25개로 가장 많다.
◇ 개인별 기록= 홈런타자의 전유물로 여겨진 삼진은 뜻밖에, 교타자로 알려진 엘지 박용택과 롯데 신명철이 가장 많다. 나란히 30개. 홈런타자들은 삼진보다 병살에 더많이 걸려 들었다. 한화 김태균은 10개, 두산 김동주는 6개, 삼성 심정수, 양준혁은 5개로 ‘물귀신’이 됐다. 삼성 김한수와 현대 채종국은 8차례나 공을 맞아 ‘인간 포수미트’가 됐다. 폭투는 강속구 투수들인 두산 박명환과 삼성 배영수가 각각 8개와 5개로 많았다. 또 기아 리오스는 10개, 롯데 염종석은 8개나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저격수’가 됐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
||||
◇ 개인별 기록= 홈런타자의 전유물로 여겨진 삼진은 뜻밖에, 교타자로 알려진 엘지 박용택과 롯데 신명철이 가장 많다. 나란히 30개. 홈런타자들은 삼진보다 병살에 더많이 걸려 들었다. 한화 김태균은 10개, 두산 김동주는 6개, 삼성 심정수, 양준혁은 5개로 ‘물귀신’이 됐다. 삼성 김한수와 현대 채종국은 8차례나 공을 맞아 ‘인간 포수미트’가 됐다. 폭투는 강속구 투수들인 두산 박명환과 삼성 배영수가 각각 8개와 5개로 많았다. 또 기아 리오스는 10개, 롯데 염종석은 8개나 몸에 맞는 공을 던져 ‘저격수’가 됐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