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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김나영

등록 2009-01-11 20:11

김나영(19·인천 연수여고)
김나영(19·인천 연수여고)
종합선수권 역대 최고점 우승
4대륙·세계선수권 출전권 확보
‘피겨 샛별’ 김나영(19·인천 연수여고)이 예뻐졌다. 약점으로 꼽히던 표현력과 유연성이 좋아져, 연기의 유려함이 한결 나아졌기 때문이다. 점프에서도 이번 시즌 들어 트리플 살코(옆으로 진행하며 스케이트 양날 전체에 힘을 줘 뛰는 3회전 점프)를 실전에 첫 도입했다. 두어가지를 섞는 콤비네이션 점프가 아니면서도, 기본점수가 4.5점이나 되는 기술이다. 김나영은 10일 끝난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에서 이 대회 역대 최고점(총점 129.13점)으로 우승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살코 점프 도중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지만, 국내에선 이미 적수가 없었다.

이날 우승으로 김나영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4대륙 선수권(2월2~8일·캐나다 뱅쿠버) 출전 자격을 땄다. 지난해(종합 19위)에 이어 유럽 선수들이 포함되는 세계선수권대회(3월23~29일·미국 엘에이)에서 기량을 겨룰 기회도 얻었다. 김나영이 김연아(19·군포 수리고)와 함께 어떤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 2010년 캐나다 겨울올림픽에 국내 선수가 최대 3명까지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세계선수권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에요.” 김나영의 현재 세계랭킹은 41위(1123점). 김연아, 아사다 마오(19·일본) 등이 버티는 선두권과는 랭킹 포인트에서 무려 3000점 이상 차이가 난다. 하지만, 개인 최고점(158.49점)만 보면 세계 15위권이다. 실수없이 점프를 하고, 표현력을 조금 더 갈고 닦으면 10위권 진입도 충분하다. 김나영은 따로 휴식없이 12일 태릉 빙상장에서 곧바로 훈련에 돌입하고, 이달 말께 4대륙 선수권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한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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