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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채워라” 전창진 감독의 도박

등록 2009-01-20 19:54

동부, 포스트시즌 대비 잘나가던 오코사 대신 크리스 영입
‘최강이라 평가받는’ 원주 동부에게 지금 필요한 건 뭘까? 전창진(46) 동부 감독은 크리스 다니엘스(25·2m7)를 꼽았다. 전 감독은 19일 지난해 동부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주역 레지 오코사(29·2m4)를 내주는 결단을 내렸다. 대신, 대구 오리온스 센터 크리스를 데려왔다. 오코사는 이번 시즌 15.2점·9.1튄공잡기로 ‘용병급’ 김주성(2m7)과 함께 그런대로 골밑을 잘 지켰다. 하지만, 전 감독은 그에게 부족한 ‘2%’가 있다고 여겼다. 전 감독은 “신장을 갖춘 센터가 필요했다. 오코사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해, 포스트시즌을 대비한다는 뜻도 있다”고 했다.

특히, 동부는 최근 삼성과의 경기에서 3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22일 현재 삼성(18승14패·3위)과, 2위에 올라있는 울산 모비스(21승12패·상대 전적 2승2패)를 빼면, 1패 이상을 당한 적이 없는 동부다. 특정한 팀에 노출된 약점이 고쳐지지 않는 것이다. 자칫 전구단 상대 승리 기록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도 있다.

크리스의 역할은 삼성 테렌스 레더(28·2m)를 묶는 일이다. 레더는 ‘천적’으로 꼽힐 만큼 이번 시즌 동부를 괴롭히는 데 앞장 섰다. 동부와의 3경기 평균 29.3점을 뽑았다. 득점이 저조할 땐 최대 18개에 이르는 튄공잡기로 ‘트리플 타워’가 버틴 동부 골밑을 유린했다. 레더는 이번 시즌 튄공잡기에서 2위 디앤젤로 콜린스(서울 SK·평균 10.31개)를 1.28개 차이로 따돌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득점에서도 마퀸 챈들러(26.81점)에 0.59점 뒤진 2위를 달릴 만큼 기복없는 실력을 뽐내고 있다. 동부는 크리스가 레더를 잡아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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