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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워너 엔진’ 장착 KT&G 재도약 ‘시동’

등록 2009-01-21 21:10

부상회복 23일 복귀전…챈들러와 시너지 기대
캘빈 워너(28·1m96)가 돌아온다. 워너는 ‘한국식 속공을 할 줄 아는 선수’로 평가 받는다. 이상범 케이티앤지(KT&G) 감독대행에게 “우리 팀 색깔을 잘 알고, 잘 맞는 선수”라고 칭찬도 듣는다. 그는 지난달 3일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워너가 20경기를 못 나오는 동안 케이티앤지는 8승12패로 부진에 빠졌다. 좀체 연패에 빠지지 않던 팀이, 그가 없는 사이 3연패도 당했다. 성적도 5할 승률에 턱걸이(17승16패)할 만큼 나빠졌다. 선두를 다투던 순위 싸움에서도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을 걱정해야 하는 공동 5위까지 밀렸다. 대체 외국인선수 조나단 존스(9.6점·8.0튄공잡기)가 열심히 해봤지만, 그의 빈자리를 잊게 하지 못했다. 이 감독대행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워너없이 선수들이 한발씩 더 뛰어준 게 고맙다”고 할 만큼 팀내 그의 비중이 크다.

케이티앤지 구단은 23일 서울 에스케이(SK)와의 경기에 워너가 코트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워너는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18.9점·7.4튄공잡기를 올려, 외국인선수로는 평균작 수준이다.

하지만, 또 다른 외국인선수 마퀸 챈들러(26.7점·9.1튄공잡기)와 조합을 이루면 얘기가 달라진다. 매 경기 둘이서만 45점·20여개 튄공을 따낼 수 있다. 둘 다 속공에 능하고, 외곽슛까지 갖춰 상대 수비를 마구 흔들어놓는다. 가뜩이나 어디로 튈지 모를 주희정의 도움주기(8.64개·1위)도 둘을 모두 활용할 때 더 빛을 낸다. 케이티앤지식 팀 플레이도 능해 다른 선수들에게도 안정감을 준다.

몸 상태가 아직 70~80% 정도 밖에 오르지 않았다. 케이티앤지는 워너가 2월초 올스타 휴식기를 지나면 제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티앤지가 체력적으로 자신있어 하는 본격적인 후반기의 시작과 함께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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