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저메인 오닐(앞쪽)이 12일(한국시각) 미국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라시드 월라스를 제치고 튄공을 잡아내고 있다. 오번힐스/AP 연합
4강PO, 디트로이트·피닉스 꺾고 1승1패 지난해 11월 주전 선수들이 관중을 때려 무더기 중징계를 받았을 때 누구도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꿋꿋하게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7차전 끝에 적지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눌렀다. 기자들은 인디애나에 ‘리그에서 가장 끈질긴 팀’이란 별명을 달아줬다. 이 끈질긴 팀이 다시 한번 힘을 보여줬다. 인디애나는 12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오번힐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 2차전에서 저메인 오닐(22점)과 레지 밀러(19점)의 활약을 앞세워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92-83으로 누르고 1승1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인디애나는 3쿼터까지 68-69로 뒤졌지만 4쿼터 종료 5분을 남겨놓고 제프 포스터(14점·20튄공)의 중거리 슛과 밀러의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도 이날 적지인 피닉스의 아메리카웨스트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와의 서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종료 6.8초를 남기고 터진 더크 노비츠키(23점·12튄공)의 중거리슛에 힘입어 108-10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승1패.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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