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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힘’ 아이스슬레지 하키 4년째 정상

등록 2009-02-13 18:40수정 2009-02-13 20:20

정승환(왼쪽·강원도)이 13일 열린 6회 장애인겨울체육대회 아이스슬레지하키 결승에서 퍽을 몰고 경기도팀 진영으로 가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정승환(왼쪽·강원도)이 13일 열린 6회 장애인겨울체육대회 아이스슬레지하키 결승에서 퍽을 몰고 경기도팀 진영으로 가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희철아, 뒤에 간다!”

썰매처럼 생긴 슬레지를 탄 채, 양 손에 든 스키 폴 모양의 ‘픽’으로 몸을 버텨봤다. 상대는 12명 선수 가운데 2명을 빼고 모두 국가대표로 이뤄진 강원도청. 강원도 대표팀은 강력한 몸싸움과 현란한 개인 기술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경기도를 거세게 몰아부쳤다. 경기 시작 2분께 선취골을 시작으로 1쿼터에만 5골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경기도 선수들은 얼음을 지치며 득달같이 달려와 온몸을 던지는 ‘보디체크’를 버텨내지 못했다.

13일 춘천 의암빙상장에서 열린 제6회 장애인 겨울체전. 대회 마지막날 열린 아이스슬레지하키 결승에서 강원도청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11-0으로 경기도청을 완파했다. 아이스슬레지하키는 한 날로 된 썰매 모양의 ‘슬레지’를 타고 아이스하키와 같은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빠른 속도와 거친 몸싸움, 현란한 스틱 기술 등으로 ‘장애인 겨울체전의 꽃’으로 불린다. 강원도청은 2006년 팀 창단 뒤 이 종목에서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강원도는 같은 날 경북 의성컬링장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결승에서도 15-0으로 부산에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이날 폐막한 장애인 겨울체전은 종합점수 7583점을 따낸 경기도가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춘천/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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