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4강 PO
‘작은 거인’ 심의식(41) 감독의 기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가 이끄는 안양 한라 아이스하키팀이 24일 안방 안양실내빙상장에서 2008~2009 아시아리그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부임 첫 해 팀을 아시아리그 첫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심 감독은 “지금까지 성적을 ‘작은 기적’이라고 얘기하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해야 진정한 큰 기적으로 만들 수 있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상대는 이 대회 원년 우승, 정규리그 3회 우승, 2006~2007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일본제지 크레인스. 6강 플레이오프에서 국내팀 하이원을 2경기 연속 역전승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도 한라에 1승5패로 절대 강세를 보여 ‘한국팀 킬러’로 불린다. 객관적인 전력도 한라보다 다소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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