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서장훈 ‘쐐기포’ 전자랜드 7연승 ‘축포’

등록 2009-02-25 00:08

인천 전자랜드 센터 서장훈이 24일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 89-87 상황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쐐기 2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 전자랜드 센터 서장훈이 24일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경기 89-87 상황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쐐기 2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구단 역대 최다연승 타이…단숨에 공동 5위 ‘점프’
안준호 삼성 감독이 경기 전 특유의 입담을 풀었다. “달러 환율이 상당히 올랐던데, 외국인선수를 더 잘 써먹어야겠다.” 프로농구 최고 외국인선수로 꼽히는 테렌스 레더(28·2m)의 활약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대팀엔 한때 국내 최고 센터였던 서장훈(35·2m7)이 있었다.

인천 전자랜드가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95-90으로 이겼다. 살얼음판을 걷듯 89-87로 앞선 종료 28초 전, 전자랜드는 팀 역대 최다 타이인 7연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2점차까지 쫓긴 전자랜드로선 공을 뺏기면 자칫 역전패당할 수도 있었다. 공격 제한시간 1초를 남기고 서장훈의 손을 떠난 공이 림을 ‘통, 통’ 튀기더니 그대로 그물 안쪽을 통과했다. 서장훈(12점·6튄공잡기)은 종료 4초 전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까지 차분히 쓸어담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뒤 그는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던진 게 잘 들어갔다. 이번주 시합을 잘 마치면 6위 이상 성적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1순위 용병’ 리카르도 포웰은 삼성 레더(31점·12튄공잡기)와 맞붙어 32점·6튄공잡기를 쓸어담아 존재감을 과시했다.

2004년 1월 이후 5년여 만에 7연승을 내달린 전자랜드(22승21패)는 단숨에 창원 엘지(LG), 안양 케이티앤지(KT&G)와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최희암 감독은 프로 감독 데뷔 뒤 첫 7연승 행진의 겹경사를 누렸다.

삼성은 25개 야투를 던진 레더의 슛 성공률이 50%에 불과했던데다, 까닭 모를 부진에 빠진 애런 헤인즈마저 6점(6튄공잡기)에 그치면서 애를 먹었다. 삼성(24승20패)은 케이씨씨와 반 경기차 4위로 밀렸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