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성(TG삼보)과 현주엽(KTF)이 모두 소속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로농구 자유계약시장 최대 관심사였던 신기성과 현주엽은 원래 소속구단과의 우선협상 마감 시한인 15일 계약을 하지 않았다. 김지우 티지삼보 사무국장은 이날 “연봉 3억5천만원을 제시했으나 신기성은 ‘돈보다 새로운 팀에서 능력을 발휘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김기택 케이티에프 사무국장 역시 “연봉을 3억7천만원까지 올려 3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현주엽은 5년 이상의 계약기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둘은 21~27일까지 다른 구단과 협상에 들어간다.
한편, 이들과 함께 자유계약선수로 자격을 얻었던 표명일은 원래 소속구단인 케이씨씨(KCC)와 연봉 1억5천만원에 5년 계약을 맺었다. 정재근(KCC) 정경호 송완희(이상 TG삼보) 이지승(LG)은 은퇴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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