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헤매는 김주성, 속타는 동부

등록 2009-03-17 21:14

최근 5경기 평균득점 한자릿수…팀도 1위 수성 아슬아슬
최근 5경기 평균 8.8점, 3.6튄공잡기.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이다. 하지만, 기록의 주인공이 김주성(2m5·원주 동부)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김주성은 지난 시즌 전례가 없는 ‘트리플 크라운’(정규리그·플레이오프·올스타전 최우수선수)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연봉 7억원 시대’(7억1000만원)도 열었다.

최근 5경기에서 김주성은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친 게 세 차례나 된다. 게다가, 2점슛 성공률이 50%를 넘지 못할 만큼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이번 시즌 44경기에 나서 평균 32분 출전. 키 2m5, 몸무게 100㎏에 가까운 거구에, 쉬지 않고 뛰고 달리는 스타일이어서 시즌 막판에 체력 문제로 힘들어 하고 있다.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지난달 복귀했지만, 후유증도 김주성을 괴롭히고 있다.

김주성의 부진이 거듭되면서 팀 성적도 내리막을 타고 있다. 최근 시즌 최다인 3연패 포함, 1승4패를 당했다. 이 사이, 이번 시즌 상대 전적 5전승을 거뒀던 서울 에스케이(SK)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전력이 들쑥날쑥하며 우승을 다투는 울산 모비스는 물론 꼴찌팀 부산 케이티에프(KTF)에도 졌다.

지난 시즌 역대 최단 기간(48경기째) 우승을 달성했던 동부지만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 놓고 우승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해결사 역할을 해주던 외국인선수 웬델 화이트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2위 울산 모비스에 한 경기 차로 쫓겨 역전 우승을 내줄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팀 전력이 정상의 60%정도 밖에 되지 않아 답답하다”고 했다. 어느 때보다 에이스의 부활이 절실하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