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출전 22일 LA 입성
캐나다 전지훈련 중인 ‘피겨 요정’ 김연아(19·고려대)가 22일(한국시각) 2008~2009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마지막 피겨대회인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세계야구클래식(WBC) 결선도 치러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들어간다. 김연아는 27일 경기에 출전한다.
그 동안 김연아는 고질적인 체력문제로 시즌 막판 잇따라 역전 우승을 내줬다. 지난 아쉬움을 발판 삼아 이번 시즌엔 부상없이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4대륙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을 기록하는 등 기량과 컨디션이 모두 정점에 올라왔다.
한편, 김연아의 ‘고의 연습 방해’ 논란과 관련해 대한빙상경기연맹(KSU)은 발언 의도가 와전된 ‘해프닝’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치상 사무국장은 “김연아가 특정 국가를 지칭한 게 아니며, ‘자기 보호 차원에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는 취지의 발언이 와전됐다. 미국 현지에서 일본 쪽에 이런 사실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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