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 1홈런 2안타 몰아쳐 ‘아깝다! 사이클링 히트.’ 이승엽(29·롯데 머린스)이 시즌 6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쳤다. 이승엽은 18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와의 경기에서 홈런, 1루타, 2루타를 골고루 쳐내며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 했다. 3루타만 있었다면 사이클링 히트를 할 수 있었다. 타율은 0.290에서 0.308로 뛰어 올랐다. 이승엽은 4회 두번째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사사오카 신지의 초구를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뽑아냈다. 8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경기 뒤 10일 만에 터진 시즌 6호 홈런이었다. 5회 우전 안타를 때린 이승엽은 6-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에서도 구원 투수 아마노 요이케의 초구를 잡아 당겨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2회 첫 타석과 8회 마지막 타석은 각각 볼넷과 중견수 뜬공을 기록했다. 이승엽은 바비 밸런타인 롯데 감독이 왼손 투수가 나오면 오른손 타자를 내보내며 주전 경쟁싸움(플래툰 시스템)을 시키는 탓에 지속적으로 출장하지 못해 타격감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롯데는 9-5로 이겼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