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웨이드가 종횡무진 활약한 마이애미 히트가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1승을 만회했다.
웨이드(40점·8튄공·6도움)는 26일(한국시각) 마이애미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어리나에서 열린 결승(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맞아 4쿼터에만 20득점을 쏟아부으며 팀의 92-86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1차전에서 16득점에 그치는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웨이드는 맹렬한 기세로 상대의 골밑을 헤집었다. 웨이드는 62-63으로 뒤진 4쿼터부터 날기 시작했다. 15초만에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데 이어, 현란한 드리블과 슛으로 상대를 압도하더니 종료 5분11초전에는 데이먼 존스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앨리웁 덩크슛으로 연결했다. 섀퀼 오닐도 17득점, 10튄공잡기로 승리에 이바지했다.
지난해 챔프 디트로이트는 3쿼터 한때 14점 차까지 뒤지다 5개의 3점슛을 폭발시키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웨이드를 막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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