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이여, 다시 한번!’
시카고 불스가 6연승을 달렸다. 시카고는 16일(한국시각) 뉴욕 닉스와 벌인 미국프로농구(NBA) 경기에서 종료 2.4초를 남기고 터진 에디 커리(17점)의 레이업슛 덕에 86-8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는 마이클 조든이 뛰던 1997~98 시즌 이후 팀 최다인 6연승을 달렸다.
4년차 센터 커리의 결승골은 팀 전체가 만든 것이었다. 종료 7초 전 84-84 동점에서 시카고 안드레스 노치오니가 상대 트레보 아리자의 슛을 가로막았고 그의 손을 맞고 코트 밖으로 흐르는 공을 타이슨 챈들러(3점·10튄공)가 간신히 되살려냈다. 이날 15득점과 11도움주기를 기록한 키르크 힌리의 손을 거친 공은 결국 커리까지 연결됐다.
하승진의 소속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84-92로 졌다. 하승진은 4경기째 코트를 밟지 못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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