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자.’ 지난 시즌 챔피언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승부를 마지막까지 몰고 갔다.
디트로이트는 5일(한국시각) 안방인 오번힐스 팰리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 6차전에서 종횡무진 코트를 헤집은 리처드 해밀턴(24점)과 테이션 프린스(16점)의 활약을 앞세워 섀퀼 오닐(24점·13튄공)이 버틴 마이애미 히트를 91-66으로 대파했다. 3승3패로 균형을 이룬 디트로이트는 7일 마이애미로 장소를 옮겨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디트로이트는 주전 4명이 10점 이상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했지만, 마이애미는 5차전에서 라시드 월리스(디트로이트)와 부딪혀 가슴을 다친 드웨인 웨이드가 결장한 공백이 컸다. 66점은 마이애미가 1988년 창단한 뒤 플레이오프에서 올린 가장 낮은 점수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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