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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KT&G ‘정상 문턱’에 먼저 한발

등록 2010-04-14 23:22

여 프로배구 챔프결정 5차전
현대건설에 3-0…3승2패
여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케이티앤지(KT&G)가 3승 고지에 먼저 올라서며 원년 우승 이후 5년 만의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케이티앤지는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몬타뇨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3-0(25:17/25:18/25:2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케이티앤지는 3승2패로 한발 앞서며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챔피언에 오른다.

경기는 시종일관 케이티앤지가 주도했다. 1세트부터 몬타뇨의 후위공격과 장소연의 속공이 이어지며 21-1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2세트에서도 케이티앤지는 몬타뇨의 상승세로 25-18로 세트를 따냈다. 20-18 상황에서 몬타뇨는 블로킹 1득점을 포함해 4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추격에 나섰지만, 21-21 동점에서 몬타뇨의 후위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에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의 승부수는 양 팀 공격수들이 갈랐다. 승리를 주도한 몬타뇨는 31득점과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2개를 기록했다. 몬타뇨는 1세트에서 11점, 2세트와 3세트에서 10점씩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케니가 19득점으로 크게 밀렸고, 범실 또한 10개를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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